광주 화장품 산업육성의 디딤돌 역할을 할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가 본격 출범했다.

이 단체는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와 연계,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과 식의약청 인증 등을 돕게 된다.

지난 16일 관련기업 50여 개사가 모여 협동조합으로 등록된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는 광주형 바이오 산업인 화장품(뷰티) 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이끌기 위한 첨병 역할을 맡는다.

진흥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4450억 달러,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70억 달러(약 30조원)다. 국내 뷰티화장품산업도 최근 7년간 연간 생산액이 연평균 22%씩 이상 증가하는 등 초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무역수지도 매년 수출신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2015~2017년 연속해서 한국 무역의 날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최고 금탑훈장을 비롯해 다수의 수출상을 기록하며 국내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도 현재 관련기업들이 150여 개로 크게 늘었고 매출액도 지난해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뷰티산업 관련 인력과 원료수급면에서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에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공동생산시설 등이 구축된다면, 광주의 혁신성장 선도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는 지역 바이오의료산업의 컨트롤타워인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와 연계해 제품개발, 인증 등의 기반을 공유하며 뷰티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회원사들의 정기모임을 통해 의견수렴 후 청년창업, 기술개발, 인증 등 뷰티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 사업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우수 화장품 제조기준(GMP) 공동 생산시설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일승 초대 회장은 "광주의 뷰티화장품산업은 정부의 지원 없이 기업들이 어렵게 광주의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며 "뷰티산업은 고용 유발형 지식기반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 가치 수출전략형 지역주력산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